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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 왕자가 무심결에 하는 말들을 통해 서서히 그렇게 된 것이었다.
사흘째 되는 날 바오밥 나무의 비극을 알게 된 것도 그렇게 해서였다.
이번에도 역시 양의 덕택이었다.
심각한 의문이 생긴 듯이 어린 왕자가 느닷없이 물었다.
양이 작은 나무를 먹는다는 게 정말이지?그럼, 정말이지.
아! 그럼 잘됐네!양이 작은 나무를 먹는다는게.
왜 그리 중요한 사실인지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.
그러나 어린 왕자는 말을 이었다.
그럼 바오밥나무도 먹겠지?나는 어린 왕자에게 바오밥 나무는 작은 나무가 아니라.
성당 만큼이나 거대한 나무고,
한떼의 코끼리를 데려간다 해도,,바오밥나무 한 그루도 다 먹어치우지 못할 것이라고 일러주었다.
한 떼의 코끼리라는 말에 어린 왕자는 웃으며,코끼리들을 포개 놓아야겠네,,, 하고 말했다.
그런데 그가 총명하게도 이런 말을 했다.
바오밥 나무도 커다랗게 자라기 전에는 작은 나무지?물론이지! 그런데 왜 양이 바오밥 나무를 먹어야 된다는 거지?어린 왕자는 아이 참! 하며, 그것은 자명한 이치라는 듯이 대꾸했다.
그래서 나는 혼자서 그 수수께끼를 푸느라고 한참 머리를 짜내야만 했다.
어린 왕자가 사는 별에는 다른 모든 별들과 마찬가지로,좋은 풀들과 나쁜 풀들이 있었던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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